8월 10일 토요일, 아침 5시 눈이 번쩍 떠졌다. 어제 배송받은 파인원 샤프트와 인사하기 위해서다.
마누라와 아들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게 옷을 챙겨 입고 거실로 나가 드라이버가 배송된 박스를 들고 조용히 집을 나왔다. 새벽바람을 가르며 아웃도어 골프연습장으로 달렸다.
종전에 사용하던 캘러웨이 드라이버에 파인원 샤프트를 피팅한 것인데, 공을 치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휘둘어 보니 왠지 느낌은 좋았다.
이 정도 느낌이면 골프장 300미터 타켓은 맞출 수 있으리라(ㅎㅎ)
첫 시타 ! '앗' 탑핑이다.
두번째 "깡" 경쾌하고 맑은 타구음이 들리며 직선타로 날아간다. 비거리 200미터.
음 이정도야 평소실력이고~
30분 정도 볼을 쳤다. 치면 칠수록 파인원 샤프트의 감이 잡힌다.
샤프트 교환전보다 비거리가 10미터 20미터 더 점점 늘어 나는 것 같다. 런도 더 길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페이스 끝에 맞아도 방향성이 신기하게도 흩어 지지 않는다. 탑볼이 날 정도가 아니면 정면 목표점을 향하고 있어 좋다. 좋다.
역시 세계장타대회우승을 여러 번 했다는 샤프트 답다.
계속 한 시간정도 드라이버만 치다보니 스윙에 너무 힘이 들어간다. 이러다 드라이버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닐까,, 손에 물집이 잡힐것 같다 ㅜ.ㅜ
한마디로 좋다~~잘 샀다.....화이팅 파인원 마디샤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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